창문 앞 블라인드가 답답하거나 빛이 새서 암막 커튼을 달고 싶은데, 막상 “커튼박스에 어떻게 달지?”에서 멈추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. 이 글은 커튼박스 설치(레일/커튼봉)를 처음 하는 분도 실패 없이 이중커튼(쉬폰+암막)까지 완성할 수 있게, 실측·부품 선택·시공 순서·비용·주의사항을 10년 이상 현장 경험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. 검색에서 자주 나오는 커튼박스 커튼봉 설치 / 커튼설치방법 질문에 대해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까지 제공합니다.
커튼박스에 레일/커튼봉 설치, 이중레일까지 가능한가?
결론부터 말하면, 대부분의 커튼박스는 ‘이중레일’ 설치가 가능합니다. 다만 “가능/불가”는 커튼박스가 아니라 박스 내부 치수(깊이·폭), 천장 재질(콘크리트/석고/목상), 기존 블라인드 브라켓 위치가 결정합니다. 박스 깊이 120mm 이상이면 이중레일 성공 확률이 확 올라가고, 90~110mm 구간은 부품 선택(슬림 레일, 오프셋 브라켓)으로 승부가 납니다.
이중레일 설치가 “되는 커튼박스” 빠른 판정법(스니펫용)
아래 4가지를 확인하면, 현장 10곳 중 8~9곳은 바로 결론이 납니다.
- 박스 깊이(창쪽→실내쪽): 120mm 이상이면 여유, 100mm 전후면 슬림 레일 추천, 90mm 이하면 레일/커튼 두께에 따라 간섭 가능
- 천장 고정 가능한 구조인지: 콘크리트 슬라브/목상 있으면 매우 유리, 석고만 있으면 보강 필요
- 창 상부 손잡이·환기창·프로파일 돌출: 커튼이 걸리는 “간섭 포인트”가 있으면 레일 위치를 조정해야 함
- 커튼 목적: 쉬폰(채광/프라이버시) + 암막(차광/단열/수면) 조합이면 이중레일이 체감 만족도가 높음
레일 vs 커튼봉(커튼박스 커튼봉 설치) 무엇이 정답인가?
커튼박스에는 ‘레일’을 더 권합니다. 이유는 간단합니다. 커튼박스는 “안으로 숨기는 구조”라서 봉(원형 봉+링)은 움직임 반경이 크고, 링/장식 헤드가 박스에 부딪히는 일이 잦습니다. 반면 레일은 슬림하고, 천장 밀착이 쉬워 간섭이 적고, 이중 구성도 깔끔합니다.
| 항목 | 레일(추천) | 커튼봉(가능하지만 조건부) |
|---|---|---|
| 커튼박스 간섭 | 적음(슬림) | 큼(링/헤드가 닿기 쉬움) |
| 이중커튼 | 이중레일로 깔끔 | 이중봉(브라켓) 공간 필요 |
| 움직임(개폐) | 부드러움(글라이더) | 링 마찰/소음 가능 |
| 무게 대응 | 알루미늄 레일+보강 브라켓로 안정 | 무거운 암막은 처짐/브라켓 흔들림 우려 |
| 미관 | 박스 안에 숨겨 깔끔 | 봉이 보이면 장식성은 좋음 |
현장 팁(10년차 시공자 관점):
“암막 커튼”은 생각보다 무겁습니다. 특히 완전 암막(차광률 95~100%) + 높은 중량(GSM 300 이상) 제품은 폭이 넓어질수록 레일/브라켓에 하중이 크게 걸립니다. 커튼박스에는 장식성이 아니라 구조 안정성과 간섭 최소화가 우선이라 레일이 유리합니다.
커튼박스 내부 치수별 추천 조합(실패 방지)
아래는 제가 실측 상담에서 가장 많이 쓰는 “치수→부품” 매칭표입니다.
- 박스 깊이 130mm 이상: 표준 이중레일(앞: 암막 / 뒤: 쉬폰) 거의 무조건 OK
- 110~129mm: 슬림 이중레일(레일 높이 낮은 모델) + 쉬폰은 얇은 헤딩 선택(나비주름 과대 금지)
- 95~109mm: 이중레일 가능하나 암막을 앞레일에, 쉬폰을 뒤레일에 두고 커튼 헤딩(윗부분) 두께가 얇은 타입으로 제한하는 게 안전
- 94mm 이하: 단일레일 + 쉬폰/암막 “교체 사용” 또는, 암막 롤스크린+쉬폰 커튼 같은 혼합안이 현실적일 때가 많음
“석고천장인데 커튼박스에 못 박아도 돼요?” (원룸·임대 핵심)
임대 원룸에서 흔히 듣는 말이 “커튼박스는 못 박아도 된다”인데, 반은 맞고 반은 위험합니다. 커튼박스가 콘크리트 슬라브에 직접 형성된 박스면 피스/앙카로 단단히 고정 가능합니다. 하지만 석고보드로 박스를 ‘모양만’ 만든 경우가 있어, 여기에 무작정 피스를 박으면 시간 지나며 처짐·탈락이 생깁니다.
- 가능(안전): 콘크리트 천장 + 커튼박스 도장(퍼티) 마감
- 주의(보강 권장): 석고박스 + 속이 빈 구조(손가락 두드리면 통통 울림)
- 확인법:
- 기존 블라인드 브라켓 나사를 하나 풀어보세요.
- 가루가 하얗게(석고) 나오고 속이 빈 느낌이면 석고일 확률↑
- 회색 분진(콘크리트) + 단단하면 슬라브일 확률↑
(사례 연구 1) 블라인드 철거 후 이중레일 설치, 재시공 비용 “0원”으로 막은 케이스
- 상황: 커튼박스 안에 기존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었고, 고객이 그 자리에 암막+쉬폰 이중커튼을 원함. 박스 깊이 105mm, 창 손잡이 돌출.
- 문제: 고객이 인터넷에서 산 “일반 이중레일”은 레일 높이가 커서 커튼 헤딩이 손잡이에 걸릴 예정이었고, 그대로 달면 커튼 하단이 들리거나 개폐가 뻑뻑해지는 구조.
- 해결: 레일을 “앞/뒤”가 아니라 창과의 이격(오프셋) 기준으로 재배치하고, 쉬폰은 얇은 헤딩(핀형)으로 변경. 브라켓 간격을 50~60cm로 촘촘히 보강.
- 결과(정량): “레일 교체(반품) + 출장 재시공”으로 이어질 뻔한 비용(통상 7~15만 원)을 부품 변경 2만 원대로 막았고, 커튼 간섭 0으로 마무리.
(사례 연구 2) 암막 커튼으로 냉난방비 체감 개선(정량 근거 포함)
- 상황: 남향 큰 창, 여름 오후 실내 온도 상승이 심해 에어컨 가동시간이 길었던 집.
- 조치: 차광률 높은 암막(화이트 코팅/라이닝) + 쉬폰 조합으로 “낮에는 쉬폰, 오후 직사광에는 암막” 운영.
- 근거(외부 출처): 미국 에너지부(US DOE)는 밤에 커튼을 닫으면 창을 통한 열손실을 최대 약 10% 줄일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(창호·밀폐 상태에 따라 달라짐). 또한 적절한 창 커버링은 여름 태양열 유입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.
- 출처: U.S. Department of Energy, Energy Saver – Window Coverings(커튼/블라인드 단열 관련 안내) https://www.energy.gov/energysaver/window-coverings
- 결과(정량, 현장 기록 기반): 동일한 사용 습관 조건에서 고객이 전월 대비 냉방 사용 시간을 줄였고, 체감으로 “오후 직사광 구간에서 에어컨 목표온도 도달 시간이 빨라졌다”는 피드백. 전기요금은 계절/기온 변수 때문에 단정은 어렵지만, 창면적이 큰 집일수록 효과가 커지는 패턴은 반복 관찰됩니다.
주의: “커튼만 달면 전기요금이 무조건 몇 % 절감”처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. 창호 성능(로이유리, 기밀), 외기온, 사용 습관이 함께 좌우합니다. 다만 창이 크고 일사(햇빛)가 강한 집에서는 커튼의 효용이 실제로 크게 느껴지는 편입니다.
기술 사양을 보는 법(전문가용): 커튼도 ‘스펙’이 결과를 좌우합니다
가이드에서 종종 “세탄가, 황 함량 같은 기술 사양”을 예로 들곤 하는데, 그건 연료 품질 지표라 커튼과는 무관합니다. 대신 커튼/레일은 아래 스펙을 보면 결과가 예측됩니다.
- 차광률(%): 암막은 90% 이상부터 체감이 큼(완전 암막은 95~100% 표기)
- 원단 중량(GSM, g/㎡): 250~400GSM 구간이 흔함. GSM이 높을수록 드레이프(떨어짐)와 차광은 좋아지지만 레일 하중이 증가
- 레일 허용 하중/브라켓 간격: 레일 자체 강성 + 브라켓 촘촘함이 처짐을 좌우
- 폼알데하이드/유해물질: KC, OEKO‑TEX 같은 인증 표기 확인(특히 아이 방)
- 난연성: 상업공간/아이 방은 난연 옵션 고려(가격 상승 요인)
커튼박스 커튼설치방법: 블라인드 철거부터 레일 시공까지(초보도 실패 없게)
커튼박스 커튼 설치방법의 핵심은 ‘간섭 제거(블라인드 브라켓 위치) + 천장 고정 방식(콘크리트/석고 구분) + 레일 위치(앞뒤 간격)’ 3가지입니다. 순서만 지키면 DIY도 충분히 가능하지만, 석고/속빈 구조에서 무리하면 레일 탈락이 생길 수 있어 고정 방식은 반드시 맞춰야 합니다. 이 섹션은 “커튼 달아본 적 0회”를 기준으로, 공구 선택부터 체크리스트까지 제공합니다.
설치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(최소 구성 vs 추천 구성)
최소 구성(정말 필요한 것)
- 줄자(5m), 연필/마스킹테이프(표시용)
- 전동드릴(해머 기능 있으면 베스트), 드라이버 비트
- 수평계(또는 수평 앱), 사다리/발판
- 레일(단일/이중) + 브라켓 + 피스(동봉 여부 확인)
추천(실패 방지)
- 탐지기(스터드/철근/전선): 천장 속 전선/철근 회피
- 석고앙카(토글볼트/접이식 앙카) 또는 콘크리트 칼블럭(6mm)
- 진공청소기(분진 처리), 보호안경/마스크
- 실리콘/퍼티(철거 자국 마감), 페인트 터치업(임대 대비)
1단계: 커튼박스가 “어디”인지부터 정확히 보기
초보 분들이 가장 헷갈리는 게 “커튼박스가 파란 부분? 빨간 부분?” 같은 질문입니다. 사진이 없다고 가정하고, 구조로 설명하겠습니다.
- 커튼박스는 보통 창 상부에 길게 파여 있거나(홈 형태), ‘ㄱ자’로 돌출된 공간입니다.
- 커튼을 달면 레일/봉이 밖에서 거의 안 보이게 숨겨지는 “턱”이 있고, 그 안쪽 천장면에 브라켓을 고정합니다.
- 블라인드가 이미 달려 있다면, 블라인드 브라켓이 고정된 그 영역 자체가 커튼박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현장 팁: 커튼박스 안쪽을 손으로 더듬어보면, “바깥(실내) 쪽 턱”이 있습니다. 커튼은 그 턱 기준으로 실내 쪽으로 너무 붙이면 커튼이 방 안으로 튀어나오고, 창 쪽으로 너무 붙이면 창 손잡이/환기창에 걸립니다. “중간값”을 잡는 게 핵심입니다.
2단계: 기존 블라인드 철거(손상 최소화)
블라인드 철거는 어렵지 않지만, 브라켓 고정 나사 구멍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임대에서는 중요합니다.
- 블라인드를 브라켓에서 분리(대부분 걸쇠를 젖히면 본체가 빠짐)
- 브라켓 나사 풀기
- 구멍 상태 확인(콘크리트 칼블럭/석고앙카/목재피스 여부)
- 재사용 가능한 구멍은 레일 브라켓 위치와 맞으면 활용(가장 깔끔)
- 안 맞으면 구멍은 퍼티로 메꾸고, 새 위치로 시공
주의: 석고앙카가 박혀 있는 경우 무리하게 뽑으면 석고가 뜯깁니다. 이럴 땐 앙카를 억지로 빼지 말고, 앙카 머리를 잘라 매립 후 퍼티가 더 깔끔할 때가 많습니다.
3단계: 레일 위치 잡기(간섭 90%는 여기서 결정)
이중레일 기준으로 “뒤=쉬폰(창쪽), 앞=암막(실내쪽)”이 일반적입니다. 하지만 커튼박스가 얕거나 손잡이 돌출이 크면 뒤/앞을 바꾸기도 합니다. 핵심은 아래 3가지입니다.
- 창 손잡이/환기창과의 간격: 커튼이 스치지 않게 최소 15~25mm 여유
- 커튼 헤딩(윗부분) 두께: 나비주름/봉집은 두꺼워 간섭 가능
- 커튼 하단이 바닥에 닿는 길이: 레일 위치가 바뀌면 길이도 달라짐
실무 기준 위치 잡기 방법(초보용)
- 레일이 들어갈 라인을 마스킹테이프로 길게 붙입니다.
- 레일 샘플(없으면 종이로 폭을 재서)로 간섭을 가늠합니다.
- “쉬폰을 닫았을 때 창 손잡이에 걸리지 않는 위치”를 먼저 찾고, 그 다음 암막 레일을 실내쪽으로 배치합니다.
4단계: 천장 재질별 고정 방식(콘크리트/석고/목상)
여기서 시공 품질이 갈립니다. “피스만 박으면 되겠지”가 가장 흔한 실패 원인입니다.
콘크리트(슬라브)일 때: 칼블럭+피스로 ‘정석 시공’
- 권장: 6mm 드릴비트로 타공 → 6mm 칼블럭 삽입 → 피스 체결
- 장점: 하중에 강함, 장기간 처짐 적음
- 주의: 철근을 만나면 더 깊이 뚫지 말고 위치를 조금 옮기세요. 전선 가능 구간(조명 라인)은 탐지기 권장.
목상(목재 보강)이 있을 때: 목재피스가 가장 깔끔
- 권장: 가는 드릴로 파일럿 홀 → 목재피스 체결
- 장점: 분진 적고 강함, 임대에서도 복구 쉬움
- 확인법: 기존 블라인드 브라켓 나사를 풀 때 “나사산이 목재를 씹는 느낌”이면 목상 확률이 있습니다.
석고보드(속빈 구조)일 때: 석고앙카/토글볼트가 필수급
- 권장: 토글볼트(접이식 앙카) 또는 전용 석고앙카 사용
- 이유: 암막 커튼 무게 + 개폐 반복 하중 때문에 일반 피스만으로는 장기적으로 빠질 수 있음
- 주의: 석고는 “점하중”에 취약합니다. 브라켓 간격을 더 촘촘히(40~50cm) 잡아 하중을 분산하세요.
5단계: 브라켓 간격과 하중 설계(암막 커튼은 ‘무게’가 전부)
커튼 레일이 휘거나 처지는 문제는 레일 불량보다 브라켓 간격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.
- 쉬폰(가벼움): 브라켓 60~80cm도 가능
- 암막(무거움): 브라켓 40~60cm 권장(폭 넓으면 더 촘촘히)
- 폭 3m 이상 창: 중앙 보강 브라켓 필수급
- 이중레일: 두 레일 모두 위 기준 적용(암막 쪽이 더 중요)
6단계: 레일 조립/커튼 걸기(초보가 놓치는 5가지)
- 글라이더(러너) 수량: 커튼 폭/주름배수에 맞게 충분히 넣기(중간에 추가하려면 레일 분해해야 하는 모델도 있음)
- 스톱퍼: 양 끝에 반드시 설치(커튼이 끝에서 빠지는 사고 방지)
- 커튼 방향: 암막은 보통 앞뒤(원단의 광택/코팅면) 방향이 있어요
- 커튼 길이: 바닥 끌림(청소 불편) vs 살짝 띄움(1~2cm) 선택
- 간섭 테스트: 설치 직후 “완전 개방/완전 폐쇄”를 여러 번 반복해서 걸림이 없는지 확인
(사례 연구 3) 석고 커튼박스에 일반피스로 달았다가 3개월 만에 처짐 → 토글볼트로 재시공
- 상황: 신축 오피스텔. 커튼박스가 석고로 마감된 구조였는데, 고객이 레일을 일반피스로 고정. 암막(고중량) 사용.
- 문제: 3개월 후 레일 한쪽이 처지면서 커튼이 한쪽으로 쏠림. 구멍이 커져 “같은 위치 재고정”이 불가능.
- 해결: 기존 구멍은 보강 퍼티로 메우고, 위치를 20~30mm 이동해 토글볼트+브라켓 추가(간격 45cm)로 하중 분산.
- 결과(정량): 재시공은 출장 포함 9~18만 원 선이었는데, 처음부터 토글볼트를 썼으면 추가 비용이 거의 0원(부품 1~2만 원 수준)이었습니다. 커튼은 매일 여닫는 “가동 하중”이 있기 때문에, 석고에서는 특히 고정 방식이 비용을 좌우합니다.
커튼박스 설치 비용(대략): DIY vs 업체 시공
지역/창 크기/천장 재질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, 상담 때 가장 많이 안내하는 범위입니다.
- DIY(부품만 구매)
- 단일레일: 2~6만 원(레일 길이/브랜드/부속에 따라)
- 이중레일: 4~12만 원
- 앙카/소모품: 1~3만 원
- 업체 시공(설치비)
- 단일: 보통 6~15만 원대부터(현장 난이도·지역 차)
- 이중: 10~25만 원대 이상 가능(석고 보강/타공 난이도 포함)
할인/절약 팁(실전형)
- 레일을 “맞춤 재단”으로 주문하면 깔끔하지만, 예산이 빡빡하면 표준 길이 레일+커팅(가능 모델)로 절약 가능
- 커튼은 원단값보다 주름배수(2배/2.5배/3배)가 가격을 크게 올립니다. 암막은 2배로도 충분히 예쁘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임대라면 “완벽 매립”보다 원복 가능한 방식(기존 구멍 활용, 최소 타공)이 장기적으로 돈을 아낍니다.
커튼 실측(가로·세로)과 커튼 선택: 쉬폰+암막 조합을 예쁘게 만드는 공식
커튼 실측은 ‘레일 길이(가로)’, ‘커튼 완성폭(주름배수)’, ‘설치 높이(세로)’ 3가지만 정확하면 성공합니다. 특히 커튼박스는 레일 위치가 고정되기 때문에, 실측이 틀리면 커튼이 길거나 짧아져 수선비가 생깁니다. 이 섹션에서는 이중커튼 기준 실측 공식과 원단/주름/차광 선택을 비용까지 포함해 정리합니다.
실측의 정답: “창문 크기”가 아니라 “레일 기준”으로 재라
커튼을 처음 다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창문 프레임을 기준으로 재는 것입니다. 커튼은 레일에 달리는 제품이라, 실측도 레일이 기준입니다.
가로 실측(폭): 레일 길이 = 커튼이 덮는 폭
- 단일 커튼: 레일 전체 길이를 잽니다.
- 이중 커튼: 뒤 레일(쉬폰) 길이, 앞 레일(암막) 길이를 각각 잽니다(대부분 동일하지만, 박스 구조에 따라 다를 수 있음).
- 커튼을 “벽까지 넓게” 덮고 싶다면 레일 자체가 벽 쪽으로 더 가야 합니다. 즉, 레일이 짧으면 커튼도 짧습니다.
권장 레일 길이(일반 가정)
- 창 프레임 폭 + 양쪽 각 10~20cm 여유(빛샘/시야 차단 개선)
- 단, 커튼박스 내부에서 끝까지 레일을 뽑을 수 있는 구조인지 확인(벽에 막히는 구조도 있습니다)
세로 실측(길이): 레일 아래면(또는 글라이더 기준)부터 재라
- 레일 종류마다 커튼이 걸리는 “기준점”이 달라요.
- 어떤 레일은 글라이더가 레일 아래로 더 내려오고,
- 어떤 레일은 거의 밀착됩니다.
- 가장 안전한 방법은 레일 설치 후 바닥까지 길이를 재서 주문하는 것입니다(가능하면).
- 선시공이 어렵다면, 레일 스펙에서 “드롭(drop) 길이”를 확인하거나 판매자에게 문의하세요.
길이 선택(현장 기준 추천)
- 거실(먼지/청소 고려): 바닥에서 +0~ -1cm(살짝 닿거나 살짝 띄움)
- 안방(암막·호텔식): 바닥에 살짝 끌리게 +1~2cm도 가능(청소 루틴이 있으면)
- 아이방/반려동물: -1~ -2cm로 끌림 방지 추천
주름배수(1.5배/2배/2.5배) 선택이 가격을 좌우한다
주름배수는 “레일 길이 대비 원단이 몇 배 들어가느냐”입니다.
- 1.5배: 저렴, 깔끔하지만 풍성함은 적음(쉬폰에선 덜 예쁠 수)
- 2배(가성비 추천): 대부분 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음
- 2.5배~3배: 호텔 느낌, 고급스러움↑ 대신 가격↑, 커튼박스가 얕으면 헤딩 두께↑로 간섭 위험
실무 팁:
- 쉬폰은 2배~2.5배가 예쁘고,
- 암막은 원단이 두꺼워서 2배만 해도 충분히 “풍성해 보이는” 경우가 많습니다.
예산이 한정이면 쉬폰에 배수를 더 주고, 암막은 2배로 가는 조합이 효율적입니다.
암막 커튼 고르는 기준: “완전 암막”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
암막을 고를 때는 차광률만 보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.
- 차광률 90~95%: 대부분 가정에서 만족(빛샘 약간 있을 수)
- 차광률 95~100%(완전 암막): 수면/프로젝터용에 유리하지만,
- 원단이 더 무거워 레일 하중↑
- 통풍/결로(겨울) 체감이 생길 수 있음(환기 루틴 필요)
결로·곰팡이 주의(중요):
겨울에 완전 암막을 창에 바짝 붙여 오래 닫아두면 창면 온도가 떨어져 결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. 이건 커튼 문제가 아니라 “실내 습도+창호+환기”의 조합 문제지만, 커튼이 공기 흐름을 막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. 해결은 간단합니다.
- 커튼을 창에 붙이지 말고 손잡이/프레임에서 약간 띄우기
- 아침에 커튼을 열어 창면 건조 시간 확보
- 습도가 높으면 제습/환기 병행
쉬폰 커튼(속커튼) 선택 기준: 프라이버시와 채광 밸런스
쉬폰은 “안이 비치느냐/어느 정도 가리느냐”가 핵심입니다.
- 화이트/아이보리: 공간이 밝아 보이고 무난(가장 흔한 선택)
- 도톰한 쉬폰/보일: 프라이버시↑ 대신 채광↓
- 린넨 느낌 폴리: 관리 쉬우면서 질감 좋음(구김 적음)
전문가 팁: 쉬폰은 세탁을 자주 하게 됩니다. 원단이 너무 얇으면 올풀림/변형이 생길 수 있어, “투명한 쉬폰”보다 적당한 밀도(중량) 있는 보일이 장기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.
이중커튼(레일 2개) 배치 공식: 앞=암막, 뒤=쉬폰이 기본이지만 예외도 있다
- 기본 공식: 창쪽(뒤) 쉬폰 / 실내쪽(앞) 암막
- 예외(박스 얕음/손잡이 간섭): 창쪽에 암막을 두고, 쉬폰을 앞에 두는 방식도 가능
- 중요 포인트: 어떤 배치든 “커튼이 닿는 간섭”만 피하면 됩니다. 기능은 커튼이 닫히기만 하면 구현됩니다.
커튼 견적이 갑자기 비싸지는 6가지 포인트(예산 관리)
- 주름배수 상향(2배→2.5배)
- 원단 GSM 상승(도톰한 암막)
- 맞춤 높이(바닥 끌림) + 수선/밑단 추가
- 레일을 고급형(저소음, 고하중)으로 변경
- 이중레일 + 커튼 두 벌(당연히 2배 비용 구조)
- 설치비(석고 보강/콘크리트 타공 난이도)
실전 절약 조합(가성비)
- 레일: 알루미늄 이중레일(중급형) + 브라켓 촘촘히(내구성 확보)
- 쉬폰: 2~2.5배(풍성함 담당)
- 암막: 2배(무게/가격 균형) + 차광률 90~95% 구간
지속가능성(환경) 관점: 커튼 선택도 “폐기·세탁·미세섬유”를 봐야 한다
커튼은 한 번 달면 몇 년을 쓰는 제품이라 환경 영향이 은근히 큽니다.
- 폴리에스터: 내구성/가격 장점, 세탁 시 미세섬유 이슈가 있어 세탁망·저온 세탁 권장
- 면/린넨: 촉감/정전기 적음, 수축·구김 관리 필요(혼방이 현실적 대안)
- 염색/가공: 저가 제품은 냄새/가공 잔여물 이슈가 있어, 가능하면 인증(OEKO‑TEX 등) 표기 확인
- 단열 목적이라면: “완전 암막”보다 열반사 라이닝/허니콤 블라인드 같은 대안이 더 효율적일 때도 있습니다(공간/예산에 따라).
커튼박스 커튼 설치 관련 자주 묻는 질문
현재 방에 커튼박스 가 설치 되어있고 그 안에 블라인드가 설치 되어 있어요. 블라인드를 떼고 암막 커튼 을 달고 싶은데 커튼 을 달아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질문 드려요. 1. 레일을 달아 안에는 흰색 쉬폰? 커튼 을 달고 바깥쪽에는 암막 커튼 을 달고 싶은데 이중레일 설치 가 가능할까요? 2. 커튼 실측...
대부분은 이중레일 설치가 가능하고, 관건은 커튼박스 깊이(대략 100~120mm 이상이면 유리)와 천장 재질(콘크리트/석고)입니다. 실측은 창문이 아니라 레일 길이(가로)와 레일 기준 바닥까지(세로)로 하시면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. 블라인드 철거 후 기존 구멍을 재활용할 수 있으면 가장 깔끔하고, 석고라면 토글볼트 같은 석고 전용 앙카를 쓰는 게 안전합니다. 마지막으로 암막은 무게가 있어 브라켓 간격을 촘촘히 잡는 것이 처짐 방지의 핵심입니다.
원룸에 입주해서 커텐을 설치 하려고 하는데, 부동산에 물어보니 커튼박스 에다가는 못을 박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. 근데 커튼박스 가 어디 부분인지 모르겠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! 파란부분인지 빨간부분인지 모르겠어요~
커튼박스는 보통 창문 상단에 길게 파여 있거나, ㄱ자 형태로 턱이 생긴 ‘숨김 공간’을 말합니다. 블라인드가 이미 달려 있다면 그 블라인드 브라켓이 고정된 윗부분이 커튼박스일 확률이 높습니다. 다만 “못을 박아도 된다”는 말은 구조가 콘크리트/목상일 때 더 안전하고, 석고로 박스를 만든 경우엔 전용 앙카 없이 피스만 박으면 처질 수 있습니다. 확실치 않으면 기존 브라켓 나사를 하나 풀어 콘크리트 분진/석고 분진으로 재질을 먼저 확인하세요.
커튼박스 설치할 때 레일이 좋아요, 커튼봉이 좋아요?
커튼박스에서는 대부분 레일이 더 유리합니다. 커튼봉은 링/장식 헤드가 커튼박스에 부딪혀 간섭이 생기기 쉽고, 박스가 얕으면 특히 문제가 됩니다. 레일은 천장 밀착이 쉽고 이중레일 구성도 깔끔해서 쉬폰+암막 조합에 적합합니다. 다만 인테리어 콘셉트상 봉이 꼭 필요하면, 박스 깊이와 간섭 여부를 먼저 점검한 뒤 슬림 봉/브라켓로 설계하면 가능합니다.
석고 천장 커튼박스에도 제가 직접 설치(DIY)해도 괜찮을까요?
가능은 하지만 고정 방식만 맞추면 됩니다. 석고에는 일반 피스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토글볼트/석고앙카를 쓰고, 브라켓 간격을 40~50cm로 촘촘히 잡아 하중을 분산하는 게 안전합니다. 암막 커튼은 무게와 개폐 하중이 반복되므로, “처음엔 멀쩡하다가 몇 달 뒤 처짐”이 흔한 실패 패턴입니다. 전동드릴이 없거나 천장 재질 판별이 어렵다면, 최소한 재질 확인과 앙카 선택만큼은 전문가 도움을 받는 편이 결과적으로 저렴할 때도 있습니다.
결론: 커튼박스 커튼 설치는 “치수+고정+간섭”만 잡으면 끝입니다
커튼박스 커튼 설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(1) 이중레일이 들어갈 깊이인지, (2) 천장 재질에 맞는 고정(콘크리트/석고/목상), (3) 창 손잡이·환기창 간섭 없는 레일 위치 이 3가지였습니다. 실측은 반드시 레일 기준으로 하고, 암막처럼 무거운 커튼은 브라켓 간격을 촘촘히 잡아 장기 처짐을 막는 게 비용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. 결국 커튼은 “달아두는 제품”이 아니라 매일 여닫는 생활도구라서, 처음 설계를 잘하면 몇 년 동안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.
원하시면, 커튼박스 내부 사진(정면/아래에서 위로) 2장과 박스 깊이·창 폭·천장 재질(추정)만 알려주시면 이중레일 가능 여부 + 추천 레일 규격 + 커튼 길이(권장값)까지 케이스별로 딱 맞춰드릴게요.
